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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향후 10년 내다보는 종합적 물관리 계획 세운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기습폭우로 광화문 일대가 침수되는 등 도시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겪은 서울시가 한강 4대 지천과 용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물관리 계획 수립에 나선다.

서울시는 23일 서울 전역과 중랑천 인근 물관리를 위한 ‘빗물관리시설 설치 기본계획’ 용역과 총 1100만㎡에 이르는 용산통합개발계획 지역을 물순환환경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동시에 공고했다.

빗불관리시설 설치 기본계획 용역은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서울 전역에 대한 종합적 물관리 계획 수립과 서울 동부권역 중랑천 유역에 대한 세부적 물관리 계획 수립을 목표로 내년 3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폭우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의 종합적 물관리 대책을 세우고 중랑천, 탄천, 안양천, 홍제천 등 한강 4대 지천 중 우선 밀집 인구가 많은 중랑천에 대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용역을 발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중랑천에는 빗물관리시설이 일부 설치돼 있지만, 이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역 예산은 4억6500만원이며, 내달 2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물관리정책과로 수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한강로 업무지구, 용산링크 등 330만㎡, 이태원로지구단위계획구역,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등 110만㎡, 한강르네상스사업(이촌)지구 85만㎡, 용산공원 주변지역 등 245만㎡, 국립중앙박물관 및 용산 미군부대 이전부지 330만㎡ 등 총 1100만㎡의 용산통합개발계획지역을 물순환 환경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용역비 4억7740만원을 책정해 공고했다.

입찰 선정 업체는 올해 말까지 용산 지역에 남산과 한강을 잇는 친수환경을 조성하고, 땅에 빗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을 담아 향후 10년 동안 5년 단위로 단계별 시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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