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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셀트리온, 지난해 순이익률 60%…첫 현금배당
셀트리온(068270)은 지난해 1809억원의 매출액과 1066억원의 영업이익, 10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4%, 4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5%가 늘었다.

셀트리온은 “순이익률이 59.9%로 60%에 육박하는 등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했다”며 “2009년 40%에서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 판매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고 고정비가 일정한 가운데 매출이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 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개발 제품의 임상을 위해 대규모 R&D 투자를 진행한데 대한 세액 공제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는 R&D 투자가 더욱 늘어나 세액 공제 역시 증가되고 추가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대규모 조세 감면 혜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올해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임상시험을 마무리 짓고 각국의 규제기관에 시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셉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두 제품의 글로벌 상업 판매가 본격화되면 더욱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 회장은 “올해 추가 제품의 글로벌 임상이 시작되며 내년부터는 9만ℓ의 증설 생산 설비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결산 이사회를 열고 주당 7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설비 투자, 임상 시험 등 바이오시밀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로 배당금 지급을 못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배당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배당 금액보다는 매년 고성장하는 기업이 배당 성향을 갖고 본격적인 배당을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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