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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Outlook>악재도, 호재도 없지만 수급 때문에 밀린 시장, 18일에는?
코스피도, 코스닥도 17일 증시에서 맥을 못추고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하며 1977.22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닥은 낙폭이 더 커, 전 거래일 대비 1.73% 하락, 511.08포인트로 마감됐다. 올 들어 최저점이다.

외국인들은 17일 매도보다는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았다.

이에 반해 개인, 기관투자자들은 순매도를 보였다.

특히 국내 증시는 이렇다할 호재도 없고, 그렇다고 큰 이벤트가 발생할만한 악재도 없는 밋밋한 장세였지만, 투자자들의 심리는 얼어 붙어 매수세에 동참하는데는 시간이 걸려 보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장 막판 매도세로 변했고, 투신 세력은 1000억까지 순매도했지만 장 막판 260억원대로 순매도 규모를 줄여 지수를 끌어 올렸다.

무엇보다 눈치를 보는 투자자들끼리 넣고 빼고를 반복하며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지 못했다는 게 17일 시장의 특징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건설주들의 악재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부도를 면했다지만 진흥기업(002780)이 또 하한가로 직행했고, 검찰의 본사 압수수색 소식이 나온 대우건설(047040) 역시 급락했다.

부산, 대구저축은행 영업정지 역시 시장에는 쇼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안병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총괄부장은 “오늘 시장은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적 요인으로 인해 장이 출렁 거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투신이 장 막판 순매도를 줄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안 부장은 이어 “특별한 악재가 없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큰 변화가 없다면 내일 소폭이라도 반등하는 보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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