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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 벅월터 ADT캡스 대표 "한국은 스피드가 살아 있는 시장”
“전 세계 시장에서 보안업체 직원이 직접 출동하는 국가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한국에선 서비스의 스피드가 중요합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이사는 파란 눈의 ‘한국통’이다. 직원과의 대화도 통역 없이 직접 유창한 한국말로 풀어낼 정도다. 미국인으로 태어나 21년째 한국에 살면서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 대표이사를 거쳐 ADT캡스로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벅월터 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ADT캡스 창립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주 전에 ADT 전세계 해외법인 대표들을 만났는데 직접 직원이 출동하는 국가는 한국와 남아공밖에 없었다”며 “한국 시장만의 특징이며 그만큼 한국 고객이 빠른 대응과 빠른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출동 서비스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려는 노력도 이 같은 한국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ADT캡스는 하반기 원격으로 에너지 제어기능까지 갖춘 솔루션 ‘ADT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벅월터 대표는 “한국이 기술에 특히 예민하다. ADT 펄스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를 적극 활용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기로 집 상태를 확인하면서 문을 잠그거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신기술이 접목된 솔루션이다. 특히 보안뿐 아니라 온도나 전원상태 조절 등 에너지를 관리하는 분야까지 통합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벅월터 대표는 “이미 미국에서 출시된 서비스이며 현재 대기자까지 급증할 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한국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DT캡스에 취임한 후 무엇보다 직원의 열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40년을 넘어 또 다른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마케팅으로 세계 1위 보안전문기업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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