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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쟁력 ‘착한DNA’ 중무장
경제5단체 ‘투명경영대상 기업’ 선정…그들의 특징은
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고객신뢰 바탕 사회공헌 앞장


윤리경영땐 일류선진화 선도

무역1조弗시대 순항 원동력


투명경영은 기업의 가치이자 글로벌 경쟁력이다. 특히 기업으로선 금과옥조(金科玉條)이자,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추세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전사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적극적인 실천엔 미흡한 게 사실이다. 부패인식 지수가 OECD국 하위권인 사회적인 구조 앞에서, 공정사회를 내세우며 기업들만 투명하라고 옥죄고 있는 현실에 내심 불만도 많다.

그럼에도 투명경영은 기업이 가야 할 일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대부분 자타가 공인하는 투명경영 기업들이다. 지난해 포춘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보면 2년 연속 1위에 오른 애플을 비롯해 버크셔해서웨이(2위), 구글(4위), 존슨앤존슨(5위)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함께 사회적 책임에 주력하는 기업들이다. 

투명기업의 공통점은 ‘착한 DNA’를 체질화했거나 새롭게 무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우리 기업들도 투명경영에 대한 일부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가 16일 시상한 투명경영대상 수상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기업들이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이날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하이닉스반도체와 SK이노베이션은 대상을, 샘표식품은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 ▷협력적 노사관계 ▷사회공헌 ▷행복한 직원 ▷인간주의 경영 등이다. 완벽한 투명경영 사례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착한 DNA’를 재계에 퍼뜨리고자 노력하는 기업들이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투명경영이 활짝 필 때 기업은 초일류로 되고 일류선진화도 앞당길 수 있다”고 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행동 지침인 ISO26000 등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해야 무역 1조달러 시대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순항할 수 있다”고 했다. 착한 DNA가 녹아든 투명경영 없이는 기업 존립가치가 없는 시대가 무거운 중압감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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