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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온도계’ 12년만에 100도 못 넘었다
결국 기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도’를 기원하며 바라본 온도계는 결국 100도를 넘지 못했다.

기부액 목표를 100도로 잡고 모금액을 온도로 환산해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 돌파에 실패했다. 그러나 인천은 연평도 포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도우려는 모금 등덕분에 사랑의 온도가 150.3도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연말연시(12~1월) 기부 캠페인인 ‘희망 2011 나눔캠페인’ 최종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2112억원이 걷혀 사랑의 온도 94.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금 목표액(2242억원)보다 130억원 모자라 목표 달성률이 94.2%에 그쳤다는 뜻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모금액은 2242억원(사랑의 온도 101.4도)에 달했다.

이에 따라 캠페인 원년인 1998년을 제외하면 1999년부터 11년 연속 목표를 달성해 온 모금액이 올해 처음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지 못할 정도로 모금액 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난해 말모금회 내부 직원의 공금 유용 비리가 드러나면서 시민의 후원 열기가 급격히 식은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연간 모금액은 3395억원으로 2009년 연간 모금액 3318억원 대비 77억원 증가했으며 1999년부터 누적 모금액은 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모금회는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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