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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철 10배...국산 슈퍼섬유 방탄복 나왔다
강철 10배의 인장력을 가진 국산 슈퍼섬유 방탄복이 나왔다.

산업용소재 전문업체인 웰크론(대표 이영규)은 복합 섬유소재를 적용한 신형 방탄복을 개발, 16일 시연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수출 및 내수용 신형 방탄복 2종과 방검복 1종을 선보이며,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방탄복은 웰크론의 직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슈퍼섬유인 아라미드계 케브라(Kebra) 섬유와 폴리에틸렌계 소재가 복합 적층됐다.

이날 새 방탄복은 초당 610m의 속도로 날아오는 파편탄에 대해 후면 변형이 1.6cm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방탄능력을 보여줬다. 이같은 성능은 미국 법무부 국가사법기구(NIJ)의 기준(레벨IIIA)을 충족한다. NIJ 표준에 따르면 피탄부 후면 변형이 4.4cm를 넘어서면 방탄복으로써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규정돼 있다. 

반면, 현재 국군이 착용하고 있는 방탄복은 1997년 제정된 방탄복 소재규격에 따라 지급된 것으로 동일한 규격의 방탄복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결과 1초에 610m를 날라가는 파편탄에 바로 관통됐다.

웰크론 이영규 대표는 “신형 방탄복은 기존 방탄복에 비해 성능이 20% 가량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입찰 외에도 동남아시아 국가와 대규모 수출계약이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munrae>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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