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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엠코 투르크서 1억3000만 달러 규모 수리조선단지 수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 현대엠코(대표 : 김창희)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발주한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30억원) 규모의 투르크멘바쉬시 수리조선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엠코가 현대종합상사와 협력관계를 통해 수주한 수리조선단지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1의 항구도시인 투르크멘바쉬시 항만인프라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엠코는 선박수리시설, 접안시설, 주거단지 건설 및 항만 준설공사 등을 시행하며, 3월말 착공해 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현대엠코는 앞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수주를 적극 확대하는 한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엠코는 지난해 10월 설립한 아쉬하바드(Ashgabat·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소재 투르크메니스탄 지사의 인원을 확충해 10억 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쉬항 현대화 사업 수주를 추진하는 한편, 유럽통합법인(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과 연계해 카자흐스탄의 최대 유전인 카샤간(Kashagan) 유전인프라 사업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자원개발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전략적 협력계약(MOU)을 체결한 프랑스의 브이그(Bouygues)사가 투르크메니스탄에서만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어 양사간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 프로젝트 등에서의 공동수주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영 현대엠코 토목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시장진입이 어려웠던 투르크메니스탄에 신규 진출했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현대엠코는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 삼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국내 건설사 중 최고의 수주고를 기록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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