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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신 소림사’ 중화권의 별들 다 모였네
류더화(刘德华), 청룽(成龍), 판빙빙(范冰冰)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 하는 영화 ‘신 소림사(少林寺)’가 최근 중국에서 개봉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천장지구’ ‘뉴 폴리스 스토리’ 등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천무셩(陈木胜ㆍ49)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20세기 초 중국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아내와 잃고 소림사로 숨어 들어간 군인이 무술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20년 전 영화 ‘화소도’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던 류더화와 청룽은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류더화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군인 역을, 청룽은 소림사 주방에서 일하는 승려 역을 맡아 베테랑 배우들의 내공을 유감없이 펼쳤다.

이 작품에서 액션 스타 청룽은 주로 감정이 절제된 내면연기를 선보이는 반면 류더화는 소림사(1982)에서 리롄졔(李連杰)가 맡았던 역을 연기하며 화려한 무술을 선보여 궁금증을 더한다. 류더화는 고난도 액션 연기를 위해 3개월 넘는 특별훈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 감독은 “오리지널 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액션보다는 ‘자비’와 ‘용서’로 대표되는 불교의 가르침을 담고 싶었다”면서도 “류더화의 액션에는 리롄제와는 또 다른 신선함이 있다”며 무술에 대해서도 자신있어 했다.

천 감독은 자신과 네 작품을 함께한 청룽에 대해 “1998년 처음 작업할 땐 그에게 많이 의지했고 두 번째 작품인 ‘뉴 폴리스 스토리(2004)’를 찍을 땐 그에게 눈물 흘리는 새 영웅상을 주문할 만큼 편해졌다”면서 “이제는 말이 필요없는 사이”라고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총 제작비 2억 위안(약 340억원)이 들어간 이번 작품은 중국에서 천 감독 특유의 드라마와 화면전개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는 오리지널 작품에 이어 중국 무술의 본산인 소림사에서 공식적으로 영화 제작 허가를 받은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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