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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사 사장 당분간 선임 않겠다”
한동우 내정자 본지와 통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15일 회장 취임 후 당분간 지주사 사장을 선임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 회장 내정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이 됐다면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사장을 선임해야겠지만, 내부 출신인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당분간 일을 해보고 힘에 부치면 그때 가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신상훈 전 사장의 사퇴로 현재 신한지주 사장은 공석이며, 지주 사장 선임은 이사회 의결 사항이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최고 경영진간 내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회장과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지배구조를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으며, 사장 선임 여부는 차기 회장과 이사회에 맡기기로 했다.

지배구조 개편 등과 관련해 한 내정자는 “내정자 신분인 만큼 류시열 회장과 충분히 상의할 계획”이라며 “일 처리가 분명한 류 회장이 조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내분 사태에 대한 안팎의 비판과 관련해 그는 “어제까지는 진정한 신한금융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비판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한 내정자는 “이사회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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