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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20년까지 세계 4대 수산수출국으로 도약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오는 3월말까지 마련된다. 2020년까지 세계 4위의 수산물 수출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정부의 복안이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신수산 성장 기반 구축’ 추진 계획을 오는 3월말까지 마련중이다.

수산업은 세계적 석학들이 미래산업으로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분야 가운데 하나다. 앨빈 도플러는 수산양식업 등 해양산업이 정보화시대 4대 주력산업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피터드러커는 “21세기에는 인터넷보다 수산양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유망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산업은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산업이었지만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어업인 감소와 관련 정책의 부재 등으로 인해 발전하지 못했다. 해방직후인 1946년의 경우 전체 수출의 86%가 수산물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총수출의 0.4%인 불과 18억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산환경은 상대적으로 아주 좋은 상황이다. 바다면적당 수산생물의 종 다양성에서 우리나라는 10㎢당 32.3종으로 세계 1위다. 우리 갯벌은 생산력과 자체 정화능력이 높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 추진계획에 제도, 인력, 거버넌스, 성장동력, 수산식품, 어선안전 등 미래 수산업의 핵심요소들에 대해 장기적인 혁신 계획을 담기로 했다.

우선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산자원 증강, 친환경양식양법의 도입 등 ‘친환경’ 개념을 근간으로, 해외시장을 겨냥을 위한 어업제도에 시장과 경쟁등의 선진 요소를 도입등 ‘글로벌’에도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어업 종사자수 감소와 고령화에 대비해 수산업 관련 인력의 ‘소수정예화’가 추진되고, BT와 NT 등 ‘첨단기술’을 수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미래 수산업 발전모델 개발’, ‘어업면허제도 개혁’ 등 7개 분야 16개 과제를 선정해 업계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TF가 구성되어 과제를 추진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여건에 맞는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수산양식혁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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