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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500g이 ‘2만7000원’?
중국 선양(沈阳)의 식육점에서 돼지고기 500g을 무려 158위안(2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선양시 지역신문 선양완바오(沈阳晚报)는 11일 전날 주부 류(刘)씨는 친구가 보내준 500위안(8만5000원)짜리 상품권을 들고 허핑(和平)구에 위치한 지정 식육점을 찾았다. 식육점을 찾은 류씨는 고기에 명시된 가격표를 보자 눈이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었다.

창자, 신장 등 내장부위가 1kg당 160위안(2만7200원)이었으며, 일부 고기량이 작은 부위는 1kg당 316위안(5만4000원)이란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500위안짜리 상품권으로 겨우 갈비 1kg과 돼지콩팥 2조각 밖에 구입하지 못했다.

식육점의 궈멍(郭勐) 경리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돼지는 흑돼지들로 4개월이면 성장이 끝나는 일반 돼지들에 비해 흑돼지는 1년이 걸리기때문에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 고기를 사가는 고객들은 대부분이 중산층 이상 가정들로 춘절 기간 주문량이 폭주해 재고량이 부족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돼지고기”, “흑돼지 500g 값이면 일반 가정집 밥이 몇끼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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