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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민 사망 원인 1위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박명순, 이하 연구원)이 동향분석 34호, 경기도 성별,연령별 사망동향(2000~2009, 고지영 연구위원)을 발간했다.

이 동향분석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시도별 사망자수, 사망률, 경기도 성별,연령별 사망자 수, 사망률 추이, 경기도 성별,연령별 주요 사망원인 추이 등이 나타나 있다.

▶2009 경기도 조(粗)사망률 396.7명, 전국평균보다 낮아.=2009년 경기도 조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은 396.7명으로, 전국 평균(497.3명)보다 낮고,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380.7명), 울산(387.6명) 다음으로 낮으며,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99.5명으로 전국 평균(420.5명)보다 낮고, 서울(361.3명)과 제주(384.0명) 다음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 경기도 여성사망률 352.2명, 남성 사망률 440.6명=2009년 경기도 여성 사망률(여성 인구 10만명당)은 352.2명으로 전년 대비 0.6명(-0.2%) 감소하였고, 2000년 대비 30.5명(-8.0%)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경기도 남성 사망률(남성 인구 10만명당)은 440.6명으로 전년 대비 5.3명(1.2%) 증가, 2000년과 비교하여서는 30.5명(-6.5%) 감소하였다. 사망률의 성비는 매년 남성 사망률이 1.20배~1.25배 높으며, 2009년 사망률 성비는 1.25배로 전년 및 2000년 대비 소폭 증가 했다.

▶1~4세 제외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사망률 높아=남녀 모두 0세~9세까지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면서 10대 초반에 가장 낮아지고 10대 후반부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률 성비는 1~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사망률이 높은데,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률 성비가 증가하다가 50세 후반부터 점차 감소하였다. 2000년~2009년 사이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률이 감소했으나 10대 후반 및 20대 후반~30대 초반 여성 사망률은 증가 했다.

▶2009 경기도 주요사망 원인은 암, 뇌혈관・심장질환, 자살=2009년 경기도 여성 3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으로 여성 사망자 수의 45.4%를 차지하고 남성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자살로 남성 사망자 수의 4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0~2009년 남녀 모두 자살, 폐렴, 암, 고혈압성 질환, 심장 질환 사망률은 증가, 간 질환, 만성하기도 질환, 뇌혈관 질환, 운수사고는 감소 했으며 사망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사인은 자살로 2000년 대비 여성 167.5%, 남성 112.6% 급증하였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 가장 높아=2009년 경기도 암 사망률은 남녀 사망원인 1순위로, 여성 사망자 수의 24.7%, 남성 사망자 수의 31.4%를 차지하고 여성 3대 암 사망원인은 폐암, 대장암, 위암의 순으로 높고 남성은 폐암, 간암, 위암의 순으로 2000년 대비, 남녀 모두 식도암과 위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종의 사망률이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은 유방암, 남성은 전립샘암 사망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 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률 급증=2009년 여성의 연령별 사망원인 1순위는 0세 선천성 기형·변형 및 염색체 이상 1~9세 암, 10~30대 자살, 40대 이상 암으로 나타나고 남성 사망원인 1순위는 0세 선천성 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 1~4세 운수사고, 5세~14세 암, 15~34세 자살, 35세 이상 암으로 나타났다.

2000년 대비, 남녀 모두 자살로 인한 사망률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급증했는데 그 증가폭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높고, 연령대별로는 10대, 25~54세, 70대 초반 여성 자살이 남성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10대~40대 초반 여성 자살 사망률은 적게는 100%에서 많게는 264.3%까지 급증했다.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주요 사망원인 암종 달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남성이 높아=2009년 여성의 연령별 암 사망률 1위는 20대까지 백혈병 혹은 뇌암, 30대 초반에 위암, 30대 후반~50대까지 유방암, 60세 이상은 폐암, 남성 암 사망률 1위는 20대까지 백혈병, 30세~64세까지 간암, 65세 이상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2009년, 유방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종에서 남성 사망률이 여성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일부 연령층에서 여성의 암 사망률이 남성보다 예외적으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는데 특히 대장암의 경우 10대 후반~30대 초반까지 여성의 사망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00년 대비 0세~4세의 저연령층 암사망률은 뇌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종에서 감소한 반면,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남녀 모두 식도암과 위암을 제외한 거의 모든 암종의 사망률이 증가했다.

청년 및 중년층(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한 암종은 대장암과 췌장암으로 대장암은 여성의 경우 20대 초반(100.0%)과 30대 초반(137.5%)에 남성은 10대 초반(20.0%) 등에서 증가로 나타났으며 췌장암은 여성은 20대 초반(120.0%)과 40대 초반(160.0%)에 급증, 남성은 30대 후반(250.0%)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김진태 기자 @jtk0762>
jtk07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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