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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올 中企육성자금 1조 푼다
상반기 6000억 조기 집행

서울신보 9000억 보증도

창업·경영개선·업종전환 등

소상공인지원센터 무료교육


지난해 경제가 6.1% 성장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열매는 몇몇 대기업들에만 돌아갔다. 서민ㆍ중산층,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은 경기 회복의 온기는커녕 고환율 정책으로 인한 고물가와 취업난 등으로 허덕이고 있다.

서울시는 수출 주도형의 고성장 그늘에 가려 고통받는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창업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창업하거나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다면 소상공인지원센터(www.seoulsbdc.or.krㆍ1588-5302)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교육과정을 운용, 창업 과정 6000명, 경영개선 과정 3000명, 업종전환 과정 1000명 등 총 3개 과정에 1만명을 대상으로 알찬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돈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은 중소기업육성자금제도를 통해 저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4635억원,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 1725억원, 미래 성장동력산업 1850억원,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1390억원, 저소득층 자활과 동네 슈퍼 지원에 400억원을 배정해 융자해준다. 서울시는 1조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게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90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도 해준다. 그동안 사흘이 걸렸던 융자 신청부터 승인 기간을 올해부터 1일로 줄였다.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야간 상담도 한다.

오프라인 소상공인 창업박람회의 한계 극복을 위해 서울사이버창업전시관(www.isbex.org)도 운영한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가상 창업전시관이다. 현재 500여 아이템의 창업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고객센터를 통해 질문이나 상담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창업전시관의 아이템을 내년부터 매년 500개씩 늘려 2014년까지 2000개의 창업 아이템을 전시할 계획이다.

창업, 교육, 자금 지원 등 종합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7개소(마포, 강남, 중부, 남부, 영등포, 동대문, 강북) 외에 오는 4월까지 8곳(종로, 신설동, 중랑, 은평, 강서, 송파, 강동, 사당지점)을 추가로 설치한다.

창업 아이템 개발비, 창업 공간 등을 무료 제공하는 청년창업센터는 올해 대상 범위를 중장년층으로 늘려 오는 6월 1000명을 모집한다.

엄의식 서울시 창업소상공인과장은 “올해 경기가 좋아지려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종 지원 대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마련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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