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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은행 올들어 단기 외화차입 줄였다 왜?
국내 은행들이 올들어 단기 외화차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월 중 지방은행을 제외한 16개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차환율(만기연장비율)이 91.5%로 전월의 123.6% 보다 32.1% 포인트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처럼 단기차입 차환율이 하락한 것은 작년 말 연평도 사태 이후 단기차입을 확대했던 은행들이 올들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다시 단기차입을 축소한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중장기차입 규모는 8억8000만 달러로 전월 12억3000만 달러 보다 3억5000만 달러 줄었다.

1년물 가산금리는 105베이시스포인트(1bp=0.01%)로 전월 86bp 보다 19bp 올랐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의 차입이 늘어나 가산금리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집트 정치불안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전월 대비 8bp 상승한 103bp를 기록했다.

한편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외화자산을 3개월 이내 외화부채로 나눈 3개월 외화유동성비율은 100.7%로 전월 보다 1.4% 포인트 상승했다. 또 잔존만기 7일 이내 외화자산에서 7일 이내 외화부채를 뺀 수치를 외화총자산으로 나눈 7일 갭비율은 1.1%, 1개월 갭비율도 1.1%를 기록해 외환건전성 지표는 모두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외화유동성 비율, 7일 갭비율, 1개월 갭비율의 지도기준은 각각 85%, -3%, -10% 이상이다.

<윤재섭 기자/ @JSYUN10>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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