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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바라크 하야, ‘700억달러’ 은닉 재산 어떻게 되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낙마하면서 그의 은닉 재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스위스 정부가 11일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모든 재산에 대해 동결 조치를 내렸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무바라크의 재산을 둘러싼 몰수 여론이 거세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집트 국가 재산의 횡령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무바라크와 측근이 스위스에 보유한 현금과 부동산 등 모든 형태의 자산을 향후 3년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 내셔널뱅크(SNB)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스위스 은행 내 이집트인의 계좌 규모는 총 36억 스위스프랑(미화 약 35억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무바라크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선 추측만 난무할 뿐 정확한 액수가 제시된 적은 없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무바라크 일가가 영국과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 예금, 영국과 미국의 부동산, 홍해 해안의 고가 지역 등에 투자해 거대한 부를 쌓았다며 무바라크 일가의 재산 규모가 700억 달러(한화 78조1900억원 상당)에 달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가디언은 무바라크가 30년간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군 고위 관리로 일하면서 거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 협상에 관여하며 재산을 축적했을 것이라 분석했었다.

아랍계 신문 알 카바르도 무바라크가 스위스의 UBS 은행과 스코틀랜드 은행, 로이드뱅킹그룹 등을 통해 해외에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바라크뿐 아니라 아들 가말과 알라 역시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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