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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참당, 오늘부터 대표선출전 스타트...유시민 “반드시 정권교체”
국민참여당 대표선출을 위한 전국 16개 시도당대가 12일 오후 울산 시당대회를 시작으로 한달간의 막이 올랐다. 3월 12일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이번 행사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표경선에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유 전 장관은 공약으로 ▷2012년 정권교체 준비 ▷전면적 야권연대 추진 ▷당비를 100% 시도당으로 보내는 분권형 정당 운영 ▷정책연구원 전국지부로 정책역량 강화 ▷주1회 국민참여당 이동당사 운영 ▷참여당 라디오 방송 고정 프로그램 진행 등을 내걸었다.

그는 미리 배포한 동영상 후보연설에서 “저에게 과업을 맡겨주면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약속한다”며 “2012년 4월 총선에서 전국 선거구의 진보개혁 야당 후보는 한 사람이어야 하고, 같은 해 12월 대선에서도 진보개혁 야당의 후보는 한 사람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제2기 진보개혁정부 수립을 참여당의 이름으로, 유시민의 이름으로 해내겠다”며 “그러나 제가 직접할 수 없다면 다른 정당, 다른 사람이라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은 당장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1위 후보로 거론 되는 만큼 연말까지 잠룡 간 쟁패전에서 몸값을 높이는 문제가 급선무다.

국참당이 유시민 전 장관을 당 간판에 내세운 건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을 두자릿수로 올릴 새 대표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선을 앞두고 야권 단일화 경선이 성사될 경우에도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한다.

당장은 4ㆍ27 재보선 야권 단일화와 선거 승리가 그에게 주어진 과제다.

국참당은 재보선을 한달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전대도 김해을에서 열기로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해을에 친노세력이 총결집하고 이 동력을 바탕으로 재보선을 승리하겠다는 계산이다. 반면에 민주당이 무소속이나 민주당 후보를 고집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향후 총선이나 대선도 실타래가 엉키는 만큼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cerju2>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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