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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탈출?...준공후 중소형 미분양단지 찾아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세난이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높은 전세가에 세입자들이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전세물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전세가 상승이 입주물량 감소와 신규 분양 감소 영향으로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견되면서 자금마련이 용이한 중소형아파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시세상승여력이 높은 준공 후 중소형 미분양 단지로 전세난을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미분양 단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물량 확보가 쉽다. 특히 이들 일부 단지에는 전세가 상승의 주요 원인인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 잔여물량이 남은 곳도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단지 중 중소형아파트가 남은 곳을 추천했다.

▶서울 - 주거여건 좋은 재건축 단지 =현대산업개발은 2009년 11월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 재건축을 통해 1천1백42가구 중 85~215㎡ 2백38가구를 분양했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이미 8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 잔여물량은 85~114㎡에서 46가구 정도 남았다.

단지 주변에 고덕산 및 두레근린공원, 명일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배재중, 배재고, 한영고, 명일여고 등을 걸어서 15분 이내 통학할 수 있다. 또 이마트(명일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및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로 생활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8백가구 중 83~138㎡ 104가구를 분양했고 현재 중소형 물량은 113㎡에서 8가구 정도. 후분양단지로 입주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일자산, 일자산자연공원, 허브천문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이 단지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쾌적성이 뛰어나며 선린초등, 둔촌중, 둔촌고 등 도보 거리에 학군이 밀집해있어 통학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월동 43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을 통해 3백17가구 중 79~115㎡ 91가구를 분양했다. 2010년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현재 중소형 물량은 7가구 정도만이 남았다.

차량을 통해 10분 정도 이동하면 목동이 위치해 다양한 상권을 공유할 수 있고 강서초등, 양강초등, 양강중 등의 학군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향후 단지 북쪽에 위치한 신월ㆍ신정뉴타운 개발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평구 역촌동 220번지 일대 위치한 은평연립을 동부건설이 재건축해 4백가구 중 79~147㎡ 47가구를 2010년 11월 분양했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1년 1월부터 시작됐다. 중소형 물량은 79㎡에서 15가구 정도가 남았다. 인근에 저층 주택이 많아 시야가 트여있고 단지 뒤편에 봉산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녹지율이 높다. 차량으로 5~7분 거리에 이마트(은평점)가 있고, 응암역 일대 상가와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 기반시설 갖춰진 택지지구=LH는 김포시 양곡지구 B-1블록에 113~114㎡ 3백45가구를 2008년 11월 분양했다. 입주는 2010년 12월 초부터 시작됐고 현재 계약 가능한 잔여물량은 1백17가구 정도가 남았다. 양곡지구 끝자락에 위치하며 김포신양초등, 신양중, 양곡고로 통학하게 된다. 인근에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지방산업단지 개발이 진행 중으로 향후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안은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지구 내에 113㎡ 단일주택형으로 1천1백가구(금곡리 1080번지)와 1천2백40가구(금곡리 1117번지)를 분양했다.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 입주는 2010년 2월 말부터 이뤄졌고 현재 남아있는 잔여가구는 총 46가구 정도.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주요 도로망인 47번국도와 국지도 86호선, 383호선 진입이 수월하다.

경기도시공사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블록에 111~115㎡ 4백11가구, 6블록에 110~114㎡ 3백20가구를 2008년 10월 분양했다.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됐으며 잔여물량은 5-2블록에 45가구, 6블록에 22가구 정도 남았다. 입주는 2010년 12월 초부터 진행됐다. 경의선 복선전철 문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마포 상암동까지 1시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며 홈플러스(문산점)와 당동공원이 인접해 있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은 평택시 청북지구 5블록에 114~115㎡ 6백40가구를 2008년 7월에 분양해 2011년 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현재 계약 가능한 잔여물량은 40%정도. 청북지구는 인근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 일대에 평택오성 산업단지가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근로자들의 이주수요가 예상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벽산건설은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274번지에 111~201㎡ 1천3백78가구를 2008년 5월 분양했다. 이중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잔여물량은 10가구 정도 남아있다. 안성인터체인지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38번국도와도 인접한다. 2017년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 학군은 공도초등, 공도중, 경기창조고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일신건영은 용인시 죽전동 1483번지에 111~112㎡ 2백60가구를 2008년 5월 분양했으며 입주는 2010년 4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잔여물량은 10가구 정도. 단지 앞으로 탄천이 흐르고 있고 뒤편으로 대지산이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 대지초등, 대지중이 단지와 접해있으며 죽전역 주변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용인시 이동면 송전리 182번지에 세광종합건설이 98~151㎡ 7백82가구를 2008년 2월 분양했다. 입주는 2010년 4월 말부터 진행됐으며 현재 중소형 물량은 98~110㎡에서 6가구 정도 남았다. 단지 옆으로 흐르는 송전천을 비롯해 송전호수, 레이크힐CC, 삼봉산 등 주변 조망권이 우수하다. 현재 교통이 다소 불편하나 용인경전철(2011년 하반기), 45번국도~57변 자동차전용도로(2013년), 42번국도 대체우회도로(2013년) 등 다양한 교통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한결 나아질 전망.

▶ 인천=현대엠코는 남구 용현동 성신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78~111㎡ 1백71가구 중 58가구를 2010년 8월 분양했다. 후분양아파트로 입주는 2010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계약 가능한 중소형아파트 잔여물량은 10%정도.

용현초등, 용현중, 용현여중, 신흥중, 신흥여중, 인항고 등이 걸어서 5~10분 거리로 통학 가능해 학군이 풍부한 편. 편의시설은 롯데마트(항동점), 홈플러스(인하점)가 인근에 위치하며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단지 동남쪽에 위치한 용현ㆍ학익지구 및 2013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직‧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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