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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오쇼핑 베트남시장 진출
CJ오쇼핑(대표 이해선)는 업계 최초로 베트남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인도, 일본에 이은 4번째 해외진출이다.

CJ오쇼핑은 베트남시장 1위 케이블 TV사업자 ‘SCTV’와 함께 ‘SCJ TV Shopping Company. Ltd’(이하 SCJ TV)를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SCTV’와 자본금 1400만 달러를 공동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SCTV’는 호치민 등 베트남 남부와 수도 하노이 등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케이블방송을 하고 있는 베트남 1위 케이블TV 사업자로,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의 자회사다. 현재 71개의 아날로그 채널과 91개의 디지털 채널을 송출하며 이중 17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베트남시장은 기업형 소매업성장률이 연평균 39%대에 이를 정도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형 방송/마케팅 노하우를 살리고,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진출로 CJ오쇼핑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아시안벨트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시아의 3대 황금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인도에 이어 베트남시장까지 거점을 마련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바탕으로 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국가 특성상 사업권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시장에 안정적인 사업 모델로 가장 먼저 진출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 진출 시에도 좋은 선례가 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 홈쇼핑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확보해 글로벌 유통업체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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