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지주회사인 토자이홀딩스가 물량부담 우려를 딛고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주식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2.25%(25원) 상승한 113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2만9900여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한국투자증권 창구에서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장 초 보합세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100원선이 깨지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반등폭을 확대하며 결국 강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주가는 5일단기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했다.

앞서 토자이홀딩스는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에 따라 이달부터 27만주의 주식이 추가 상장,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었으나 2월1일 첫 거래일 하락한 것을 빼고 최근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조금씩 유입되면서 외인지분율이 8일 현재 0.15%로 올라섰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최근 토자이홀딩스의 주가는 박스권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토자이홀딩스는 지난달 말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취득한 PRP 시술용 바이오 디바이스인 프로시스PRP 키트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동남아시아, 중남미 시장을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시장으로 해외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