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나 여간해선 공식행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부사장은 8일 오전 서울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 10층에서 열린 ‘2011 컨셉코리아 III’ 브리핑 및 ‘한국패션의 새로운 방향 모색’ 정책간담회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패션업계, 학계 관계자 40여명과 만나 한국패션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논의했다.
![](http://res.heraldm.com/content/image/2011/02/08/20110208000213_0.jpg)
뉴욕의 패션디자인 명문 파슨스디자인스쿨 출신으로 뉴욕 패션계에 정통한 이 부사장은 ‘컨셉코리아’ 첫 행사부터 빠짐없이 참석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해초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 이사회 멤버가 된 뒤, 뉴욕 패션위크와 ‘컨셉코리아’ 시즌에 맞춰 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를 ‘세계 3대 기성복쇼’인 뉴욕컬렉션에 진출케 하는 등 한국 패션산업 분야의 대표주자로써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
한편 이날 ‘컨셉코리아 III’ 브리핑에서는 한국패션이 대중문화, 전통문화, 생활문화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계인을 사로잡을 만한 더욱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야 할 것으로 제안됐다. 더불어 다각적인 디자이너 지원전략과 범정부 차원의 통합정책추진기구의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김소민 기자/som@heraldcorp.com.
사진=안훈 기자/rosedal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