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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바람타고 감염 가능성
정부가 국립축산과학원 산하 축산자원개발부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감염경로 파악에 나선 가운데, 대기를 통한 구제역의 확산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6일 구제역 발생 농가의 공기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경기도 이천의 돼지농장 두 곳에서 채취한 공기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관련기사 9면
정부는 그간 바람을 통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몇 차례 조사를 벌여왔다.
첨단 방역시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축산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역학관계가 낮은 일부 발생농장 인근의 공기를 채취해 조사했지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바람과 대기를 통한 구제역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6일 구제역이 발생한 축산자원개발부의 경우 출입차단은 물론 적외선 장비 등을 통한 다중 소독 등이 이뤄지고 있어, 일반적인 경로를 통해서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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