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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지수 하방경직성 확보…금리인상 수혜주 관심
설 연휴 이후 주식시장은 당분간 하방경직성을 확보한 채 소폭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한달여간의 기간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익모멘텀이 부각되는 ITㆍ반도체와 금리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보험주, 급등한 대형주의 대체재 효과가 예상되는 중소형주 등을 눈여겨볼만하다는 평가다.

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단기 조정론이 득세하는 환경이지만 미국의 경기 모멘텀과 정책 모멘텀으로 주식시장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일정기간 소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하는 모습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중 신규주문ㆍ재고 지수의 상승 지속으로 선행경기의 긍정적 시각이 확보된데다 1월 고용보고서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해 미국의 경기부양 정책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집트 시위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과 생산자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중국 춘절 이후 신흥국 추가 긴축론 등이 부각각된다”면서도 “그러나 국내 경기선행지수 6개월 연율은 하단이 지지되고, 국내 수출도 호조를 보이는 등 주식시장 펀더멘털은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집트 리스크와 외국인 매도, 국내 통화정책 등이 연휴 이후 증시의 3대 변수이지만 연휴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의 정정 불안이 예상치 못한 변수이지만 수에즈운하 경유 원유 수송량이 전세계 수요량의 1%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는 지난 2년간의 장기적 관점으로는 큰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있고, 단기적으로 공백이 있더라도 국내 가계 자금으로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며 “금리 인상 수준도 여전히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위기여서 이달이나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심리도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경 기자 @lee38483>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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