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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핑크스의 눈으로 본 이집트사태
이집트 사태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두바이 사태는 과도한 차입으로 과잉 투자를 했기 때문이지만, 이집트 사태는 정치적 문제다. 그 본질 원인이 다르다.

이집트는 고물가, 고실업률, 군주나 독재 등이 문제다. 최근에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이집트 물가가 폭등하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이집트 사태로 출렁이는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일단 이집트 사태를 경제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경제적 시각에서 이집트는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에즈 운하다.

중동지역 주요 원유 및 화학시설의 가동 중단 여부가 핵심이다.

이집트 정부 혹은 시위대 등의 힘으로 수에즈 운하가 통제될 경우 중동산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는다.

지난 1967년 당시 수에즈운하가 폐쇄됐을 당시 중동산 원유는 희망봉으로 우회했다. 이로 인해 초대형 유조선 제작이 시작됐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수에즈운하 폐쇄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적인 것일 수 있다.

지난 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이집트 전염됐다. 문제는 리비아, 알제리, 예멘 등으로 확산돼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통화가치 재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위험자산을 축소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선호될 경우 자칫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국내 증시에는 설 연휴 후인 7일 이후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에 예의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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