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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스키 들고가다 “꼼짝마!” 웬 날벼락?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을 제패한 왕년의 스키 스타가 값비싼 스키를 들고 가다 도둑으로 몰려 경찰에 한때 체포됐다.

5일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은퇴한 스위스 출신 스키 선수 폴 아콜라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의 스키 휴양지 이슐에서 고가의 스키 한 벌을 든 채 거리를 걷다가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최근 잦은 스키 도난사건으로 예민해져 있던 오스트리아 경찰은 아콜라가 스키부츠를 신지 않은 채 비싼 스키를 들고 가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체포했고 신분증을소지하지 않았던 아콜라는 가까운 경찰서로 연행됐다.

아콜라는 1992년 대회를 비롯해 7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스키 종목의 스타.

아콜라는 경찰서에서 자신을 알아본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곧바로 혐의가 풀려 석방됐다. 아콜라는 자선 스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슐을 방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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