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M드라마엔 수영, JYP드라마엔 닉쿤이 깜짝 출연
SM의 드라마에는 수영이, JYP의 드라마에는 닉쿤이 카메오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종의 ’윈윈전략’이었다.

SBS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 서희정, 연출 김철규)’은 삼화네트웍스와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드라마로 이연희와 심창민의 발랄하고 경쾌한 로맨스를 그려간다.

인기 정상의 가수들이 소속된 기획사답게 SM엔터테인먼트의 보아 동방신기 f(x) 슈퍼주니어 예성이 OST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이에 이어 소녀시대의 수영은 연기로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수영은 드라마에서 심창민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안석환의 비서 역할로 출연했다. 국문과를 졸업했다는 스펙이 짧은 시간내에 공개됐다. 에피소드가 짜여 있었다. 극중 ‘돈’ 앞에서 누구보다 냉정한 사업가 한태만은 이익이 눈 앞에 드리워있다면 빈틈없고 철저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빈틈이 많다. 그 어떤 부분이 바로 맞춤법이었다.

아들 동주의 반성문을 체크하던 중 맞춤법이 기억나지 않자 태만은 수영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에 수영은 비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틀린 맞춤법을 하나씩 체크해주는 것이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소녀시대의 열렬한 팬이었다면 상당히 반가웠을 장면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도 “수영 연기 도전해야 할 듯” “깜짝 출연에 정말 깜짝 놀랐다”는 반응으로 수영을 반겼다.

KBS2 ‘드림하이’는 배용준의 키이스트와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출범한 드라마로 방영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스타들이 이미 총출동하고 있다. 미쓰에이의 수지, 2PM의 우영과 택연이 그들이다.

여기에 낙쿤이 가세했다. 닉쿤은 자타공인 2PM의 최강 비주얼이다. 대사는 겨우 한 마디뿐이었으나 존재감은 컸다.

이날 닉쿤은 드라마에서 아이돌스타로 등장하는 이라이(윤영아)의 휴대폰 광고의 파트너로 출연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패러디한 ‘잠자는 숲속의 왕자’였다. 닉쿤의 비주얼은 말 그대로 ‘폭발’했고 ‘여보세요?’라는 짧은 한 마디로 ‘드림하이’를 장악했다.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목소리로 이라이가 노래를 부를 때는 짜증섞인 표정이 역력히 묻어났고, 이라이의 얼굴없는 가수로 필숙의 음성이 나올 때는 누구보다 달콤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을 향해 웃음을 지으며 짧은 ‘열연’을 마쳤다.

시청자들은 “닉쿤도 ’드림하이’에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 ”역시 최강 비주얼이다. 대사도 없는데 저렇게 존재감이 클 수 있냐”면서 닉쿤의 깜짝 출연을 즐겁게 지켜봤다.

아이돌 드라마에 카메오로 등장한 수영과 닉쿤 덕에 볼 재미를 하나 더 얹었던 ‘파라다이스 목장’과 ‘드림하이’는 이날 방송분에서 각각 8.9%, 16.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