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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올 미국서 사상 첫 101만대 목표”
현대ㆍ기아차가 올 미국 판매량 목표를 101만대로 정하고 사상 첫 100만대 돌파 도전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미국 시장에서 42만대의 자동차를 팔겠다고 밝혔다. 전날 현대자동차가 2011년 미국시장 판매목표를 59만대로 정한 것을 감안하면 두 회사가 모두 목표를 달성할 경우 올 전체 미국 판매량은 101만대에 달한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서면 현대차가 지난 1986년 미국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 이후 26년만에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1994년 기아차가 합류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18년만의 대기록이다.

현대차의 미국 진출 첫 해였던 1986년 판매량은 16만8882대였다. 이후 기아차 합류와 꾸준한 판매량 신장을 통해 2000년 40만대, 2001년 50만대, 2002년 60만대, 2006년 70만대, 2010년 80만대를 차례로 돌파했고 올해 대망의 100만대 고지에 올라서게 되는 것이다.

또 미국 시장 100만대를 넘어서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 이어 두 번째 100만대를 웃도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10년 현대ㆍ기아차는 중국에서 100만대를 상회하는 자동차를 내다팔며 한국을 제외한 단일시장 첫 100만대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대차그룹 측은 “올 미국 시장에서는 쏘나타와 쏘렌토R 등 이미 자리를 잡은 차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K5,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등이 본격 가세할 예정이어서 100만대 돌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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