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등 서해 5도서 자생
멸종위기 Ⅱ급 식물인 ‘대청부채’<사진>와 ‘노랑붓꽃’ 등 붓꽃(Iris)속(屬)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과 원산지가 유전자 분석 연구 사업을 통해 밝혀졌다.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종천)은 최근 ‘주요 생물자원의 유전자 분석 연구 사업’을 통해 대청부채는 대청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일부의 바닷가에만 자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대청부채는 3가지 유형의 유전자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다양성이 높았다.
노랑붓꽃은 전국에 분포하는 금붓꽃과 혼동되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하여 뚜렷이 구별할 수 있는 형태적 차이점을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이들 2종은 꽃이 아름다워 원예가치가 높은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의 생물다양성 자원을 새로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도제 기자/ pdj2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