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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POSCO, 영업실적 상반기 회복 예상
POSCO(005490)의 주가가 토끼해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고가 매입 원료의 집중투입, 업황 부진에 따른 가격 할인확대 등으로 마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공존한다. 다만 현재 주가가 글로벌 철강업체들에 비해 워낙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POSCO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17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533억원으로 58.8%나 감소하며 시장컨센서스(7954억원)를 하회했다.

이는 광양 신제강 및 후판공장(연산 200만톤) 완공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수요부진으로 3분기 수준의 가격할인이 유지됐고 연중 계약가격이 가장 높았던 3분기 원재료가 연말까지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말 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민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6.0% 상승한 1조14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국내 제품 출하가격 동결과 수출 오퍼가격 인상으로 제품마진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영업실적은 2011년 1,2분기에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 4분기 인하되었던 저가 원재료가 12월부터 투입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 철강가격 상승으로 내수가격도 2분기에 인상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행 고도제한 문제로 중단되었던 포항 신제강공장의 공사가 행정협의조정위원회 결정으로 재개가 가능해진 것도 호재로 꼽힌다. 포항 신제강공장은 현재 공정률은 93% 이며 공사 재개시 2011년 2월말 완공되어 3월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포항 신제강공장의 연간 제강 능력은 465만톤이나 신제강공장 가동과 함께 제1제강공장이 합리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 195만톤의 제강능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도 제철소 착공 지연 가능성과 신성장부문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대한통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POSCO가 거론되고 있는 점도 향후 주가에 주요 변수다. 대한통운 인수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과 2조원대가 넘는 인수 비용이 부담이 될 것이란 엇갈린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관련 최종 판결이 2012년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해외 제철소 건설관련 성장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단기적인 저점매수 전략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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