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파주 P9 8세대 공장 건설 등에 총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에서 열린 작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오늘 이사회에서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 내에 건설 중인 P9 8세대 공장에 2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이를 포함해 차세대 전략 디스플레이인 OLED 및 스마트 패널 등에 총 5조원 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 차세대 TV가 될 OLED TV용 패널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2013년 하반기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비한 투자를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승인한 광저우 LCD 공장 건설에 대해서는 “1년 혹은 1년 반 내에 서둘러서 양산체제를 갖춘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작년 4분기에 3천7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초 EU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약 3천300억원의 과징금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EU 집행위 결정에대한 항소 입장을 내달 중순까지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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