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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중산층 재테크현장>UBS, “싱가포르 중산층에 채권, 리츠, 금 ETF 추천”
[싱가포르=이태경 기자]세계적인 금융그룹 UBS는 지난 2007년 싱가포르에 ‘UBS 비즈니스대학’을 설립한 뒤 수년간 아시아 중산층의 특성에 맞는 자산관리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커딘 더시레타(Curdin Duschletta) <사진>싱가포르 UBS 비즈니스대학 헤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PB에게 고객신뢰 구축, 금융지식 습득, 컴플라이언스(법률준수) 등 세 가지를 축으로 집중교육해 수료시 고객 자문 자격증(Client Advisory Certificate)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UBS 비즈니스대학은 설립 이래 프라이빗뱅크(PB)를 포함해 각 분야의 금융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총 2만4000시간의 훈련과 2000건의 행사를 실시했다.

UBS의 프라이빗뱅크(PB)가 최근 싱가포르 중산층에게 추천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들어봤다.

UBS PB는 올해 싱가포르채권, 아시아지역 채권, 리츠(Reitsㆍ부동산투자신탁),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우선 UBS는 최근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싱가포르의 금리가 낮다는 점을 근거로 채권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발행된 싱가포르채권은 25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로 2009년(115억 싱가포르달러)의 배가 넘는다.

아시아지역의 국채와 회사채는 위험조정(Risk-adjusted)에 기초한 가장 매력적인 분산 투자처로 평가한다. UBS는 “1998년과 2008년의 두 차례 금융위기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할 정도로 아시아국가의 경제력은 강한 펀더멘털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아시아 각국의 달러표시채권뿐만 아니라 자국통화표시채권에도 투자할 만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UBS는 금융위기에서 회복된 이후 싱가포르의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레버리지(지렛대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처로 꼽고 있다.

그중에서도 리츠는 단기매매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적은 반면 수익률은 실부동산보다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UBS는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스위스에서 발행된 금 EFT에도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추천했다. UBS는 올해 5월까지 국제 금가격이 온스당 미화 1500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온스당 미화 1200달러 밑으로 떨어질 경우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n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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