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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국빈만찬서 치파오 입나?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기간 동안 19일 백악관에서 베풀어질 국빈 만찬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도 중요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이 개인적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배려를 읽을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국빈만찬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려한 만찬장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이 미ㆍ중 협력과 우의를 상징하기 위해 어떤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일지가 각별한 관심사이다. 이번 국빈만찬의 안주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드레스가 ‘중국풍’을 드리울지, 만찬 분위기를 띄울 음악으로 후 주석을 위해 미국 팝 뮤직이 흘러나올지 등 하나하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해에도 수십명의 국가원수들이 워싱턴을 다녀가지만 백악관 국빈만찬은 모든 정상들에게 베풀어지는 행사가 아니다. 오바마 행정부 들어서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에 이어 후 주석이 세번째 국빈만찬에 초청됐다.

한 단계 낮은 공식만찬이나 소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실무만찬(working dinner)과는 완전히 다른 대규모의 화려한 이벤트가 바로 국빈 만찬으로, 외국 정상에게는 최고의 의전이다.

하지만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따르면 백악관 국빈만찬은 갈수록 횟수가 주는 추세다. 무려 50만달러 이상의 엄청난 비용과 준비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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