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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판의 타이슨?... 훈수 두던 여성 귀 물어뜯어
중국 충칭(重慶) 시에서 심심풀이로 장기시합을 하던 중 훈수를 두던 여성의 귀를 물어뜯은 사건이 일어났다고 글로벌타임스가 지역 일간지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이란 이름의 남성은 지난달 말 친구와 200위안을 걸고 장기를 두고 있었다. 장이 장기판에서 승리를 굳혀 갈 때쯤 이를 지켜보던 황이란 여성이 상대편에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그 바람에 잡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게 되자 장은 황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으며 분풀이를 했다. 황은 “그가 욕을 하기에 나도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화가 날 대로 난 장은 황을 바닥에 밀쳤고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장이 황의 왼쪽 귀를 물어뜯었다. 목격자는 “황의 살점이 떨어져 나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황은 “내가 장기판에 훈수를 둔 것은 잘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욕설을 퍼붓고 귀를 물어뜯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씁쓸해했다.

<유지현 기자@Yoo_JH>

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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