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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식을 빼앗긴 학교들

"빛나는 졸업장을..."

해마다 2월이면 교정에 울려 퍼져야 할 졸업식 축가. 그러나 이 졸업식을 빼앗긴 학교가 있다.

전북 군산의 무녀도 초등학교. 이곳은 올해 졸업식을 열지 못한다. 농어촌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다보니 졸업생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전북도교육청에 전북도내 750개 초·중·고교 중 군산 무녀도초 1곳이 졸업생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졸업생이 1명인 학교는 익산의 망성초, 성남초, 군산의 내흥초, 비안도초, 오봉초, 김제의 청운초 등 9곳으로 집계됐다.

2명인 학교는 군산 선유도초와 부안 장신초, 임실 신덕초, 전주 원동초, 진안 안천중 등 9곳이었으며 3명인 학교는 정읍 정남초와 남원 금지동초 등 21곳이었다.

이들 학교를 포함해 졸업생이 5명 이하인 학교는 전체의 10.2%인 77곳에 달했다.

전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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