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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대기업 입사’ 거짓말로 여성 꾀어 강도·강간 등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사귀던 여성을 강도ㆍ강간한 명문대 출신 중국인 봉모(24)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봉 씨는 피해자 A(27ㆍ여) 씨를 중국 베이징 자신의 주거지에 감금하고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69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강탈한 혐의다.

봉 씨는 외국 유학 중 영어에 능통한 명문대 출신으로, A 씨에게 접근해 알고 지내게 된 사이로 작년 4월께 A 씨에게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게 됐다”며 혼인하자고 했지만, 거짓임을 알게 된 A 씨가 결별을 선언하자 “결혼하지 않으면 네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견디다 못한 A 씨는 봉 씨의 부모에게 봉 씨를 자제해 달라는 부탁을 하러 베이징으로 건너갔지만, 봉 씨는 A 씨를 79시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과 강도질을 벌였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지적장애 노숙녀에‘몹쓸 짓’

○…부산 영도경찰서는 12일 지적장애인 여성 노숙자를 자신의 아파트로 유인, 성폭행하려다가 중상을 입힌 혐의(성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께 부산역에서 지적장애 3급 여성 노숙자인 A(29ㆍ여) 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성폭행을 면하려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3층 베란다에서 1층 화단으로 뛰어내리다 다리 등을 다쳐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부산진경찰서도 지적장애인 여성을 후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조모(29)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부산=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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