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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식 기자의 시승기>8단변속 소음 없는 질주본능…럭셔리한 인테리어 대만족

  • 기사입력 2011-01-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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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뉴 A8’


한국시장에서 아우디는 젊은 럭셔리카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독일 명차의 3인방에 속해 있는 브랜드임에도 S클래스(벤츠)ㆍ7시리즈(BMW) 등 대형세단 급에서는 지금까지 아우디 A8이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A8은 600여대정도 팔려 2000대 넘게 팔린 S클래스와 7시리즈에는 큰 격차로 뒤떨어지는 양상이다.

절치부심하던 아우디가 드디어 뉴 A8의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찾아온 A8은 4163㏄, 최고출력 371마력, 최대토크 45.4㎞ㆍm의 힘에 콰트로 4륜구동까지 장착해 괴물 같은 성능을 내뿜었다.

시승을 위해 올라탄 짙은 파랑색의 A8은 외관부터 강렬한 포스가 느껴졌다. 5m가 넘는 큰 몸집이지만 낮은 차체와 유선형의 알루미늄 보디, 차량 전체에 흐르는 스포티한 라인은 여타 스포츠카의 느낌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앞모습의 카리스마는 경쟁 차종들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낮에도 항상 점등돼 있는 아우디 특유의 전방 헤드라이트의 뉴 A8은 수학기호 루트(√)를 닮은 느낌이고 그 가운데는 보닛부터 범퍼 하단을 한꺼번에 연결한 초대형 싱글프레임이 번쩍이고 있었다.

실내는 더 많은 변화가 감지된다. 개인적으로 아우디 차량을 운전할 때 가장 거슬리던 것은 시트. 디자인 요소의 문양이 없는 데다 그리 편안하지도 않고 3~5년 이상 탔을 때는 시트의 구김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았다는 게 기존 인식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선된 뉴A8 시트는 벤츠의 딱딱함과 BMW의 질기면서도 고급스러운 가죽 느낌을 합쳐놓은 것 같다.

시승 차량은 최고급 사양인만큼 모든 실내 마감재가 천장의 구석구석까지 스웨이드 재질이다. 또 시동을 걸면 전면부 상단에서 감춰져 있던 우주선 모양의 뱅앤올룹슨 미니 스피커가 모습을 드러낸다.

아우디 특유의 편의장비인 MMI도 보다 업그레이드돼 그래픽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하지만 뒷좌석은 돌출된 개인 모니터를 감안하고서도 밖에서 본 차체에 비해 비교적 좁은 느낌을 줘 공간활용에서는 다소 실패한 느낌이다.

시동을 걸고 도로로 나섰다. 한파로 아직 녹지 않아 거리마다 눈들이 쌓여 있었다. 일부러 한쪽 바퀴를 눈위로 굴려 주행을 해봤지만 후륜구동 차에서 흔히 일어나는 헛바퀴 도는 현상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주행시 소음은 A6과 비교했을 때 최소 3배는 향상된 느낌. A4나 A6에서 가속시 느끼게 되는 아우디 특유의 기계음은 운전자가 정확히 느끼지만 시속 180㎞로 주행할 때도 조수석 탑승자는 둔감할 정도로 정숙성이 높아졌다.

비결은 변속기로 보인다. 전자제어식 8단 팁트로닉 시스템으로, 6단이던 구형 모델에 비해 부드러운 변속감에 연비까지 향상시켰다.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을 하면 고개가 순식간에 뒤로 넘어가면서 엔진 회전수(RPM)는 7000까지 치솟는다. 회장님들이 타는 최고급 세단치고는 지나치게 스포티해 보인다. 아우디가 추구하는 성격이 소파드리븐이 아닌 회장님이 주말에 운전기사 없이 멋스럽게 모는 차량으로 세팅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격은 4.2 FSI 콰트로가 1억4000만원.

윤정식 기자/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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