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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톰부터 꼬마 니콜라까지…
국제만화예술축제

3월 20일까지



대중만화와 순수예술의 접점을 찾아보는 ‘제1회 국제만화예술축제’가 3월 20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누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초청전 ‘장 자크 상페 특별전’도 부대행사로 옆 건물 아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장 자크 상페는 ‘꼬마 니콜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프랑스의 삽화가. 이번 전시는 그의 원화 1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주최 측은 “프랑스 갤러리에서 ‘꼬마 니콜라’ 원화를 향후 국외에 반출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그의 원화를 안방에서 만날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꼬마 니콜라’ 외에도 부드러운 화풍에, 가볍지 않은 풍자와 해학을 담은 1960년대 작품들이 많이 건너왔다. ‘단순한 건 없어’ ‘모든 것이 복잡해’ ‘가능한 사람을 구해라’ 등에서 발췌한 재치 있는 작품들이 많다. 프랑스의 특수한 정치 사회 상황과 연관돼 있거나 프랑스 특유의 유머나 말장난이 담긴 그림들이 상당수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마지막 전시실에 그의 서적을 마음껏 열람할 수 있도록 비치했으니 거꾸로 그곳부터 일별한 뒤 관람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시장 밖에는 상페의 그림에 자기 취향대로 직접 색칠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셀축 데미렐作 자화상.
‘예술과 유머’를 주제로 한 국제만화예술축제에는 국내관, 해외관, 블랙유머관으로 나눠 세계 각국, 다양한 장르의 작품 400여점이 출품됐다. ‘우주소년 아톰’으로 유명한 ‘일본의 월트 디즈니’ 데즈카 오사무의 원화 5점(인기캐릭터 ‘대도감’ 등)도 볼 수 있다. ‘브로즈(Broz)’ 등 그래픽 노블과 게임 캐릭터 작업으로 이름난 에이드리언 스미스의 작품도 들어왔다. 031-960-0182

임희윤 기자/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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