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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보업계 중·소형사 괄목성장…손보는 대형사 쏠림현상 뚜렷
손보자산 이달중 100조 돌파

생보사 총자산 400조 넘어



생명보험시장과 손해보험시장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두 업계의 자산 규모가 4배 차이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생명보험 시장의 경우 중소형 보험사들의 약진으로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반면 손해보험 시장은 중소형사보다는 대형사의 성장이 두드러져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말 현재 생명보험업계의 총 자산은 403조511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또 손해보험업계 자산은 같은 시기에 97조59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달 중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이 사망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이고, 손해보험이 재산손실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으로, 각기 영역이 다르지만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면서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시장규모에서는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시장이 손보시장의 4배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01년 말 생보업계 자산은 137조9622억원으로 같은 시기 손보업계 자산 33조2561억원의 4.1배에 달했으며 2010년 11월 말 현재의 경우에도 생보업계의 자산은 손보업계 자산의 정확히 4.1배에 이른다.

한편 생명보험업계는 중소형사의 약진으로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점차 약화되는 반면 손보업계는 중소형사의 영업력 부진으로 대형사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말 당시 손해보험업계 상위 3사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의 자산은 16조2918억원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지만 2010년 11월 말 현재 55조408억원으로 전체의 56.7%로 점유율이 7.7% 포인트나 올라갔다. 반면 생보업계 상위 3사인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의 자산은 2001년 말 112조6343억원으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으나 2010년 11월 말에는 262조5421억원으로, 비중이 65.1%로 줄었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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