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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안과 노안, 피부 나이 줄이기 비법은 생활습관!
직장인 김모양(28)은 나이를 먹는 것보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 더 속상하다. 자꾸만 한 줄씩 늘어만 가는 주름은 화장으로 감추려 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 동안 ‘동안’ 얼굴이라는 자부심에 관리를 소홀히 했더니 주름이 많이 생기고 말았다. 왜 이렇게 주름이 많이 생겼고, 어떻게 하면 주름을 생기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지인으로부터 ‘요즘 뭘 했기에 이렇게 젊어 보이냐’는 칭찬을 들으면 기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 짧은 공치사는 기꺼이 지갑을 열어 커피 한 잔이라도 대접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여성들에게 주름은 단 한 줄에도 울고 웃을 만큼 신경 쓰이는 일이다. 마음은 언제나 이팔청춘이지만 워낙 정직한 이 피부란 놈은 세월의 흐름을 곧바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특히나 몇 해 째 동안에 대한 동경이 이어지면서 새해에도 동안이 되기 위한 열망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어리고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들려면 생활 속 습관만 개선해도 유지가 가능하다. 한 살 더 먹는 신묘년 새해! 두 살 어려 보이는 동안 습관은 무엇일까?

피부가 건조하고 지치게 되면 쉽게 주름이 생긴다. 따라서 피부에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게 필요하다. 직접적인 수분 공급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물을 많이 마시는 것! 피부는 하루에 물 8컵 이상을 마셔야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이 유지된다. 그러나 커피나 탄산음료는 체내의 수분을 빼앗기기 때문에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피로가 쌓이면 미세한 혈관까지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못해 피부 노화가 빨라지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피부가 활력을 찾고 피부조직이 재생되는 시간이므로 반드시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자. 피로로 거칠어진 피부에는 1시간 동안 팩을 하는 것 보다 1시간 더 잠을 자는 것이 피부의 질을 높여준다고 한다.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피부과전문의는 “자외선은 피부탄력을 유지하는 섬유소가 급속히 파괴시켜 탄력을 떨어뜨리며 주름을 만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담배는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의 영양공급을 차단하여 피부의 노화를 진행시키고 피부의 생기를 앗아간다. 이렇게 담배로 인해 손상된 피부는 재생이 어려우니 탱탱하고 생기 넘치는 동안 피부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금연을 하도록 하자. 또한 과음할수록 알코올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알데히드가 많아지면서 피부 세포가 파괴되므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니 적당한 음주조절이 필요하다.

옆으로 자는 습관은 얼굴의 주름살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자는 게 중요하다. 또 잠잘 때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고개가 아래로 꺾이면서 목의 주름을 촉진하고 턱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그리고 턱을 괴는 습관도 얼굴형을 망치며 피부를 늘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니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이렇게 잘못된 습관들로 인해 생긴 눈가의 잔주름들은 민간요법으로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여유가 있다면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박연호 피부과전문의는 “최근에는 민감한 눈가에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는 인트라셀 솔루션이 많이 이용된다”고 조언한다. 인트라셀은 절연된 약 49개의 미세바늘이 피부를 찌른 뒤에 바늘 끝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로 주름을 완화시키는 원리이다.

활성산소는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을 산화시키거나 DNA를 파괴하면서 노화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채소나 과일, 견과류등의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음식이 노화 차단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은 채소나 과일, 견과류 등이며 대표적인 항산화 비타민은 비타민 A,C,E가 있다. 육류와 생선의 간, 당근, 고구마, 시금치 등의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풋고추, 아스파라거스, 키위, 딸기 등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그리고 호두, 잣 등의 견과류와 곡물의 씨앗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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