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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다나와~”가격비교 쇼핑 포털 사이트 다나와(DANAWA) 코스닥 시장 노크
쇼핑몰 가격 비교 포털 사이트인 다나와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오는 13, 14일 청약을 받고, 24일 신규 상장한다.

액면가는 500원, 공모주식수는 143만 8646주로 공모 예정가는 1만 2000~1만 4000원 사이다.

다나와는 가격 비교 쇼핑 포털 중 성장성 1위를 달린다.

그동안 쉼 없는 성장을 보여왔다.올 해는 약 21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170억원이었다.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던 2008년 3~4분기를 제외하고 매년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분기별 평균 성장률은 6.85%에 달한다.

매출 구성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제휴쇼핑사업으로 39.9%에 달한다. 이외 광고 35.6%, 쇼핑몰관리 9.1%, 정보제공 16.4% 등이다. 정보제공은 조립PC에 대한 서비스를 말한다.

다나와가 눈에 띄는 이유는 뛰어난 수익성이다.

지난 2010년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은 38.1%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률은 33.2%다.

국내 상장사 평균 영업이익률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현금성 자산도 150억원 가량을 갖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격비교 사이트 등이 수십개씩 생겼다 사라짐을 반복하면서 다나와는 소위 내공을 길렀다. 꾸준히 시스템을 개발했고, 고객 니즈에 맞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다나와는 기존 컴퓨터 및 전자제품, 자동차 용품 등에 머물러 있는 가격비교 기능을 유아, 아동, 식품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ㆍ미용제품, 통신, 여행 등 서비스 상품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10년 하반기 시작한 유아용품은 짧은 기간이지만 무려 350%의 매출 증대를 일으켰을 정도다.

이외에도 단순히 PC 기반에서 가격 비교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은 물론 IP TV 등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윤환 다나와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쇼핑의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종합 쇼핑 전문 포털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및 커뮤니티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에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현재 다나와의 단일 최대 매출처라 할 수 있는 이베이옥션과 이베이지마켓과의 제휴 기간이 올 해 1월, 2월 각각 완료된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다나와 가격 비교 쇼핑 매출의 75%가량을 올려주고 있다.

게다가 이베이옥션, 이베이지마켓은 지난 2010년 7월 어바웃이라는 가격비교 쇼핑몰을 런칭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차츰 다나와 매출이 어바웃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징현 다나와 경영지원본부장은 “순식간에 이런 계약이 완료될 수는 없다”며 “올 해 역시 무난히 계약이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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