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태광(023160)의 유가 상승 수혜와 신규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7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태광의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869억원으로 과거 최고치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12월 신규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375억원으로 지난해 월간으로 가장 많았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플랜트 발주 재개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광의 4분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고, 영업이익률도 전분기대비 5%p 개선된 8.3%로 추정됐다.
고유가 지속 전망과 최근 신규 수주 증가세를 감안할 경우 영업실적은 점차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태광의 올 해외 건설 수주는 대략 8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화 기자 @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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