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이폰 4’ 등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가 올해에도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T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5조9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0.7%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90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4.4% 하회할 전망”이라며 “접속 요율 조정으로 4분기에 200억원의 비용이 늘고, 12월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1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재원 기자/jw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