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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들이 SKY72에 유독 광고 많이 하는 이유?
인천국제공항 옆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인 스카이72. 하늘코스 18홀에, 바다코스 54홀을 합쳐 모두 72개 홀로 구성돼 있다.

이 골프장에 국내 증권사들 광고판이 쏠려 있다.

일부 대형사는 물론 평소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소형사들까지 입간판이 즐비하다.

스카이72 측은 “증권사들이 국내 골프장 중 가장 많은 광고를 하고 있지만 고객사 비밀을 유지 때문에 어느 정도나 광고를 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카이72 증권사 광고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재정 여력 때문에 공중파, 지면, 인터넷 광고 등을 할 수 없는 신생사들까지 가세해 마치 증권사 광고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들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쉽게 광고를 접할 수 없는 증권사들까지 스카이72에서는 광고판을 쉽게 볼 수 있다.

매 홀마다 입간판을 세운 것은 물론 클럽하우스 주변에서도 증권사 광고판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증권사들은 표면적으로 “소위 있는 분들이 골프를 많이 해 잠재 고객 확보 차원에서 광고를 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게다가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말에도 차가 전혀 막히지 않고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뛰어나 주말 골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일반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라 젊은 신규 골퍼들이 자주 이용한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광고판을 세우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이들 광고판 비용은 상당히 비싸다. 또 스카이72 광고 대행 에이전트의 영업력에 따라 광고 비용은 천차만별이기도 하다.

대략 입간판 하나 세우는데 1년에 싸게는 1000만원에서 비싼 광고는 4000만~5000만원 가량 든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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