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은 이 회장의 생일에 신라호텔에서 미래전략실임원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초청, 기념 만찬을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념만찬은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 전인 2007년 1월 이후 4년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에버랜드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원래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에 시상식이 열렸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해왔으나 2008년부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계열사 사장단과만 생일만찬을 갖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후에는 주로 가족들과 조용히 생일행사를 치러왔으나 올해는 오랜만에 사장단과 함께 생일만찬을 할 예정”이라며 “사적인 행사인 만큼 내부적으로 조용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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