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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소비자 만족도 순위 매긴다
올 연말 300가구 이상

전국 모든 입주단지 대상



올 연말 사상 처음으로 전국 300여개의 모든 신규 입주 단지를 대상으로 주택품질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순위가 매겨진다.

4일 국토해양부는 올해부터 사용검사를 받은 300가구 이상의 모든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품질과 하자보수 등에 대한 건설업계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 입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올부터 30억원의 예산을 확보, 건설업체의 참여 희망 여부에 관계없이 전년도 사용검사를 받은 모든 개별 입주단지와 이를 공급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매년 연말 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다.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LH(한국주택토지공사)와 한국감정원,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전문가, 민간 설문조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조사위원회와 평가운영위원회가 맡는다.

조사분야는 평면 등 주택설계와 친환경ㆍ저에너지분야, 품질, 이미지, 건축비, 공동체 활성화, 하자ㆍ보수 등 공동주택의 설계와 시공, 가격, 사후관리, 입지여건과 커뮤니티 조성 등 전 분양가 총 망라된다.

국토부는 매년 연말, 전년도 사용검사를 받은 대상 공동주택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우수ㆍ우수업체에는 정부 인증 및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건설업계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과당ㆍ출혈경쟁을 우려하며 “주택경기 침체와 미분양으로 건설업계의 여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시행 시기를 일정 기간 유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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