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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금품수수 KBS 연예비리 PD 구속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오수 부장검사)는 4일 연예기획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잠적 중이다 지난 2일 체포된 박모 KBS 전 예능팀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판사는 “사건의 내용과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볼 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연예기획사 대표 4명으로부터 소속 연예인 출연 및 연말 가요대상 수상자 선정과 관련된 청탁 대가로 1억4500만원을 받고 우회상장 직전의 팬텀엔터테인먼트 주식 2만주를 헐값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열린음악회’, ‘해피투게더’ 등 KBS의 간판 프로그램을 연출했었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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