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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통상임금 패소’가 ‘불확실성 해소’로…소폭 반등
- 신차효과, 영업개선 성장전략 등 부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아자동차가 통상 임금소송에서 패소했지만, 투자자들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 관심을 두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한 전날 3.54% 하락했다. 

[사진=오픈애즈]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차가 통상 임금 소송에서 패소했지만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 측이 승소했지만, 기아차 측의 부담이 줄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오래 끌어온 불확실성의 해소라는 측면에서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봤다.

고 연구원은 “2011년 집단소송 이후 통상임금 이슈는 늘 기아차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다”며 “소송이 지연되면서 초기보다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고 이자 우려가 커지면서 금액 부담이 증폭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드디어 주식시장에서 기아차의 초점을 ‘과거’의 통상임금에서 ‘현재’의 신차효과ㆍ영업개선성장전략 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오랜 시간 기아차의 주가를 내리누르던 통상임금 문제가 악재로서의 역할을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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