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 보호지원 컨설팅 사업 개요. |
[헤럴드경제= 이권형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14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 현장소통을 위해 이차전지 재활용 설비 전문기업인 ㈜디와이이엔지(충남 천안시)를 방문해 영업비밀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영업비밀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규모는 올해 약 15조원(108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약 74조원(536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키 위해서는 관련 기술과 영업비밀 보호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디와이이엔지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과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특허청의 ‘영업비밀 관리체계 컨설팅 사업’ 진단 결과 이차전지 재활용 설비의 설계도면, 고객사 정보 등 영업비밀 유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술과 영업비밀 유출을 방지하고 제도적·인적·물적 비밀 관리방안을 마련코자, 올해 특허청으로부터 영업비밀 관리체계 기초컨설팅과 심화컨설팅을 함께 지원받았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영업비밀은 한 번의 유출로도 기업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우리 기업들의 영업비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정부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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