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받은 이기흥 회장 승인? 이게 공정인가?”
정연욱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정연욱 의원실]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부산 수영구)이 스포츠공정위원회의 불공정성에 대해 연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1일 문체위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공정위 제도 개선을 요구한 데 이어 12일 이기흥 회장 3선 도전을 승인한 스포츠공정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체부는 11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직무정지를 통보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에서 대한체육회의 비위를 확인해 직원 부정 채용, 금품 등 수수, 횡령과 배임 등의 사유로 대한체육회장 등 관련자 8명을 수사의뢰한 것에 따른 조치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등 공공기관 임원의 비위 혐의가 있는 경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비위행위 수사와 직무정지 조치를 받고 있는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했다.
정연욱 의원은 “직무정지를 받은 회장을 승인하는 것이 공정인가? 허울뿐인 스포츠공정위의 짜고 치는 심사”라며 공정위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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