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AI기술금융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한국금융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신용평가(CB) 기관인 페핀도(Pefindo)와 AI 신용평가 점수 체계 및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PFCT는 인도네시아 1위 CB사인 ‘페핀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된 ‘AI 신용평가(CSS) 솔루션 에어팩 공동개발 및 판매’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금융사 및 신용평가사 통틀어 최초로, PFCT는 대한민국 기업 중 유일하게 페핀도가 보유한 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페핀도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전체 시장에 대한 신용 및 대체 데이터를 PFCT에 공급할 예정이다. PFCT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금융상품별로 최적화된 ‘AI 신용평가 점수(Risk Score)’ 체계를 정립하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하는 AI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및 글로벌 금융사 고객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PFCT는 현지 시장에서 높은 성능의 신용평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선 전체 시장의 신용 데이터에 기반한 AI 신용평가 솔루션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본 계약을 추진하게 됐다. 신용평가사를 통해 전체 시장의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는 개별 금융사가 실행한 대출 건에 대해서만 데이터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사는 인도네시아 전체 여신 시장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신용평가모델 및 솔루션 개발이라는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인니 여신 시장의 건전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에어팩 솔루션으로 현지 각 금융사들은 보다 상세한 데이터 지표에 기반하여 대출승인 전략을 짜는 것이 가능해진다. 뿐 만 아니라, 신규 금융 상품을 론칭하거나 여수신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기회 검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금융사들의 무수익여신(NPL) 비율을 낮추는 등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대하려면 전체 신용 데이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체감했다”며, “인도네시아가 ‘K-금융의 격전지’인만큼, 현지 1위 CB사와 함께 개발하는 ‘에어팩’ 솔루션이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해외 영토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AI신용평가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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